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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배우연기자부문 대상 수상자 배우 정서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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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20 22:43
                               사진=배우 정서임 인터뷰 모습
 
 
 
【배우 정서임··· 문화.예술 人 특별 인터뷰】
 
 
▲공연장을 기다리는 공연이 아니라, 공연이 국민을 찾아가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는 27일 제24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배우연기자부문 대상 수상자 정서임 배우 와 특별 인터뷰
 
 
1982년 K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정서임은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우리 시대의 삶과 희로애락을 연기로 담아내 온 중견 배우다. 화려함보다는 진정성을, 인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는 연기를 선택해 온 그는 오는 27일 열리는 제24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배우연기자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오는 8월에는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작인 연극 '노(老).또 삼식이'의 주연 배우로 관객들과 다시 만나며 노년의 삶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시상식을 앞두고 배우 정서임을 만나 수상의 의미와 연기 철학, 그리고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24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배우연기자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배우 정서임
"배우에게 상은 언제나 큰 영광이지만 이번 대상은 유난히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저를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와 관객 여러분께 가장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우는 결코 혼자 만들어지는 직업이 아닙니다. 감독과 작가, 함께 호흡했던 선후배 배우들, 그리고 이름 없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애써주신 수많은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상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라는 의미이자 앞으로도 더욱 좋은 배우가 되라는 격려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느덧 40년이 넘는 배우 생활을 이어오셨습니다.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배우 정서임
"저는 연기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 인물을 표현하기에 앞서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아픔과 기쁨을 품고 살아가는지를 먼저 이해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세월은 변하고 시대도 달라지지만 사람의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을 담은 연기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마련이고, 그 믿음이 지난 40여 년 동안 저를 연기의 길 위에 머물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배우로서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배우 정서임
"상을 받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지만 배우에게 가장 큰 상은 결국 시청자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연기를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들을 때 가장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습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배우로 기억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8월에는 연극 '노(老).또 삼식이'로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어떤 작품입니까.
 
배우 정서임
"'노.또 삼식이'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살아가는 평범한 노부부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오랜 세월 가족을 위해 살아온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웃음도 있지만 눈물도 있고, 부모님의 삶이 보이기도 하고 우리의 미래가 보이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저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내 '정순'을 연기하고 있는데, 평범한 인물이기에 오히려 더 어렵고 그래서 더욱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배우 정서임
"나이가 든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이기를 바랍니다. 결국 '노.또 삼식이'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존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을 보신 뒤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실 수 있다면 배우로서 더없는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배우 정서임
"문화예술은 사람을 위로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용기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기도 합니다. 배우는 단순히 연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늘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하며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 서오셨습니다. 우리나라 공연문화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배우 정서임
"저는 이제 '찾아가는 연극'이라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오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공연이 직접 국민을 찾아가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는 문화관광 자원과 문화예산이 있고, 지역마다 서로 다른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담아낸 맞춤형 공연이 직접 관객을 찾아가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문화복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배우 정서임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수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분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농촌과 중소도시에 계신 어르신들 가운데는 평생 연극 한 편 제대로 보지 못한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화면 속 콘텐츠가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웃고 울며 공감하는 살아 있는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은 사람의 체온을 가장 가까이에서 전할 수 있는 예술입니다. 그렇기에 연극은 머무르는 예술이 아니라 사람을 찾아가는 예술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우 정서임이 꿈꾸는 문화예술의 미래를 들려주십시오.
 
배우 정서임
"저는 공연장을 기다리는 공연이 아니라 공연이 직접 국민을 찾아가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담은 맞춤형 공연을 통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화는 일부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연극 역시 특정한 공간에 머무르는 예술이 아니라 사람을 찾아가고 사람을 위로하는 예술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연극의 미래이자 문화복지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인터뷰를 마치며...
배우 정서임과의 인터뷰는 단순히 '대상 수상자'를 만나는 시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대와 브라운관을 지켜온 한 배우의 연기 철학과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자신의 수상에 대한 기쁨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문화예술이 보다 국민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소신을 먼저 꺼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것보다 문화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오랜 세월 현장을 지켜온 배우만이 전할 수 있는 진심이자 우리 사회가 새겨들어야 할 문화복지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오는 27일 열리는 제24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배우연기자부문 대상은 배우 정서임 개인에게 주어지는 영예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오며 한결같은 열정과 책임감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한 배우에게 보내는 존경과 감사의 박수이기도 하다. 긴 시간 동안 화려함보다 진정성을 선택했고,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는 연기를 위해 쉼 없이 걸어온 그의 발자취는 이번 수상을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그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8월 연극 '노(老).또 삼식이'를 통해 그는 다시 무대 위에 선다. 노년의 삶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위로를 담아낼 그 무대는 어쩌면 정서임 배우가 오랫동안 꿈꾸어 온 '찾아가는 문화복지'의 또 다른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 문화는 일부 사람들만이 향유하는 특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권리이며, 연극 또한 공연장 안에 머무는 예술이 아니라 사람을 찾아가 삶을 위로하는 예술이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그 무대 위에서 다시 펼쳐질 것이다.
 
배우 정서임은 인터뷰 내내 연기를 말하기보다 사람을 이야기했다. 작품보다 삶을, 명예보다 공감을, 그리고 박수보다 위로를 먼저 이야기한 그의 진심은 왜 그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배우인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연기는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고, 그의 무대는 세월이 흘러도 깊은 울림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오늘도 그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향한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 배우 정서임은…
 
배우 정서임(Jeong Seo-rim)은 1982년 KBS 공채 탤런트 9기로 데뷔해 40여 년 동안 드라마와 영화, 연극, MC와 가수 활동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작품이 전하는 진심과 사람의 이야기를 먼저 생각해 온 그는 오랜 시간 변함없는 연기 철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으며, 수영과 스킨스쿠버, 피아노와 하프 연주, 고전무용과 댄스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두루 섭렵하며 폭넓은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쌓아왔다.
 
배우 활동뿐 아니라 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2005년 제26대 뉴욕한인회 문화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같은 해 '미스 뉴욕'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한류신문 홍보대사를 맡아 한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1987년에는 지학순 주교 특별방문 행사에 참여했으며, 2017년에는 한반도통일위원회가 주최한 '칭찬합시다 운동중앙회 방송부문 연기대상'과 '충효대상 방송부문 우수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27일 제24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배우연기자부문 대상 수상을 앞두고 있는 그는 오는 8월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노(老).또 삼식이'의 주연 배우로 다시 무대에 선다. "공연장을 기다리는 공연이 아니라 공연이 국민을 찾아가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배우 정서임은 오늘도 사람을 향한 가장 따뜻한 연기를 통해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조용히 걸어가고 있다.
 
 
 
 
■ 배우 정서임(Jeong Seo-rim) 프로필
 
△1982년 KBS 공채 탤런트 9기 데뷔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졸업
△직업 : 배우·가수·MC
△2005년 제26대 뉴욕한인회 문화부회장
△2005년 '미스 뉴욕' 심사위원
△한류신문 홍보대사
△2017년 칭찬합시다 운동중앙회 방송부문 연기대상
△2017년 충효대상 방송부문 우수연기대상
△2026년 제24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배우연기자부문 대상 수상 선정
△2026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노(老).또 삼식이」 주연 배우
 
 
 
〔글·인터뷰=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 방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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